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타줄의 w표시는 기타줄의 게이지 표기에서 "064w"처럼 숫자 뒤에 붙는 "w"는 "wound"의 약자로, 해당 줄이 감긴(wound) 줄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타줄 w 표시가 된 것과 아닌 것
일반적으로 기타줄은 플레인(plain) 줄과 와운드(wound) 줄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플레인(plain) 줄: 그냥 하나의 금속 와이어로 되어 있으며, 보통 고음 줄(1~3번 줄)에 사용됩니다. 표기할 때 별다른 표시 없이 숫자만 씁니다. 예: 017
- 와운드(wound) 줄: 중심 코어(Core) 선을 감싸는 방식으로 감겨 있으며, 보통 저음 줄(4~6번 줄)에서 사용됩니다. 표기할 때 "w"를 붙입니다. 예: 064w
즉, "064w"는 게이지(두께)가 0.064인 와운드(Wound) 줄이라는 의미입니다.
3번줄(G)에도 w가 붙어 있는 경우
3번 줄(보통 G줄)에 **"w"**가 붙어 있는 경우, 즉 와운드 G줄을 사용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을 위해
와운드 줄은 플레인(plain) 줄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재즈, 클래식, 빈티지 사운드를 선호하는 기타리스트들은 이런 톤을 위해 와운드 G줄을 선택합니다.
2. 더 낮은 텐션과 부드러운 연주감
같은 게이지라면 플레인 G줄이 와운드 G줄보다 더 높은 텐션을 가집니다. 그래서 벤딩이나 코드 연주 시 손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와운드 G줄은 텐션이 더 낮아지고 부드럽게 눌려서 연주감이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줄의 진동과 서스테인 차이
와운드 줄은 플레인 줄보다 진동이 균일하고, 서스테인(소리가 지속되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에서는 이 차이가 더 두드러지기 때문에, 사운드의 균형을 위해 와운드 G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빈티지 스타일 기타의 영향
과거에는 G줄도 기본적으로 와운드였고, 이후에 플레인 G줄이 등장하면서 바뀐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빈티지 스타일 기타나 연주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여전히 와운드 G줄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점
- 벤딩이 어렵고, 빠른 리드 연주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음
- 플레인 G줄보다 오래 사용하면 프렛 마모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
와운드 G줄은 톤과 연주감에서 차이를 주기 위한 선택 사항이며, 주로 재즈 기타리스트나 빈티지 사운드를 선호하는 연주자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1번, 2번 줄에는 사용하지 않는 이유
1번(E)줄과 2번(B)줄에는 일반적으로 와운드(wound) 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음 줄의 명확한 소리 유지
1, 2번 줄은 주로 멜로디 연주와 솔로 플레이에 많이 사용되며, 선명하고 또렷한 톤이 필요합니다. 와운드 줄은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고음 멜로디를 연주할 때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벤딩과 비브라토의 용이함
- 기타 연주에서 **벤딩(bending)**과 **비브라토(vibrato)**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 와운드 줄은 감긴 구조 때문에 마찰이 더 크고, 플레인 줄보다 벤딩이 훨씬 어렵습니다.
- 1, 2번 줄을 와운드로 만들면 연주자가 쉽게 벤딩하고 비브라토를 넣기 어려워지므로, 일반적으로 플레인 줄이 사용됩니다.
3. 게이지와 구조적인 한계
- 1, 2번 줄은 굵기가 가늘어야 하며, 너무 얇은 코어에 와운드를 감으면 구조적으로 취약해지고 쉽게 끊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또한, 너무 얇은 와운드 줄은 기대하는 만큼의 장점(부드러운 톤, 긴 서스테인)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4. 연주감과 표준화된 설계
- 대부분의 기타리스트들은 플레인 1, 2번 줄의 연주감에 익숙합니다.
- 제조사들도 이런 표준에 맞춰 줄을 설계하고, 기타의 너트(nut) 슬롯도 이에 맞게 가공됩니다.
- 만약 1, 2번 줄을 와운드로 바꾸면, 너트 슬롯을 더 넓게 가공해야 하며, 연주감이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음
일반적으로 1, 2번 줄은 플레인이지만, 일부 특수한 줄에서는 와운드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클래식 기타: 나일론 스트링 중에서는 2번 줄까지 와운드인 경우가 있음.
- 특수 제작된 기타줄: 일부 재즈나 특정 장르에서 사용되는 커스텀 와운드 스트링 세트가 존재함.
1, 2번 줄을 플레인으로 유지하는 것이 연주 편의성, 소리의 명확성, 구조적인 안정성 면에서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타에서 와운드 줄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음 줄에만 와운드 줄로 만드는 이유
저음 줄(4~6번 줄)에 와운드(wound) 줄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더 두꺼운 줄을 만들면서도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 저음 줄은 낮은 주파수를 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더 두꺼운 줄이 필요합니다.
- 하지만 플레인(plain) 줄로 두껍게 만들면 너무 뻣뻣해지고 연주하기 어려워집니다.
- 그래서 얇은 코어(Core) 선에 와이어를 감는(와운드) 방식을 사용하면, 두꺼운 줄이면서도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진동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안정적인 톤을 만들기 위해
- 플레인 줄은 두꺼워질수록 진동이 불안정해지고, 사운드가 뭉개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와운드 줄은 코어에 감긴 와이어가 추가적인 질량을 제공하면서도, 코어보다 더 자유롭게 진동할 수 있어 보다 균일한 음색과 안정적인 진동을 만들어 냅니다.
- 결과적으로 저음 줄에서 중요한 깊고 선명한 톤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서스테인(sustain)과 볼륨 증가
- 와운드 줄은 플레인 줄보다 서스테인이 길고 볼륨이 더 큽니다.
- 저음역대에서는 음의 지속력(sustain)이 중요하기 때문에, 와운드 방식이 보다 적합합니다.
4. 소리의 선명함과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 두꺼운 플레인 줄은 소리가 둔탁하고 먹먹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 와운드 줄은 플레인 줄보다 소리의 디테일과 해상도가 높아지고, 저음에서도 보다 선명한 톤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재료 절약과 경제성
- 같은 게이지(두께)에서 플레인 줄을 만들려면 전체가 두꺼운 금속 와이어로 되어 있어야 하므로 더 많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 하지만 와운드 방식은 상대적으로 가는 코어에 얇은 와이어를 감는 구조라, 같은 두께라도 더 적은 금속을 사용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가격 절감 효과도 있으며, 무게도 가벼워집니다.
결론
저음 줄(4~6번 줄)에서 와운드 방식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 두꺼운 줄이면서도 유연성을 유지해야 하고,
- 진동이 안정적이며,
- 서스테인이 길고 볼륨이 크며,
- 소리가 더 선명하고 해상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음 줄은 기본적으로 와운드 스트링을 사용하는 것이 표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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